정세균-정동영-손학규, 전당대회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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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가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정동영 의원 등 이른바 당내 빅3 간 진검승부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 대표와 정 의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직 · 간접적으로 피력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손 전 대표의 물밑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서다.
당내 친 손학규계 핵심관계자는 14일 "손 전 대표가 주변 측근과 지인들에게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등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도 "7 · 28 재보선 결과라는 변수가 있지만 다른 때에 비해 전당대회에 대해 고민의 강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겨냥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정 의원에 이어 손 전 대표가 출마를 최종 결심할 경우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은 예측불허의 상황이 될 공산이 크다. 당장 손 전 대표 출마시 상대적으로 대의원 기반이 취약한 정 대표 측은 대의원표 분산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내에서는 249명의 전국 지역위원장 가운데 친 손학규계와 친 정동영계 비중이 각각 30% 내외,정 대표와 친노386그룹이 20% 안팎,나머지 10%를 중도표로 분류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당내 친 손학규계 핵심관계자는 14일 "손 전 대표가 주변 측근과 지인들에게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등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도 "7 · 28 재보선 결과라는 변수가 있지만 다른 때에 비해 전당대회에 대해 고민의 강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겨냥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정 의원에 이어 손 전 대표가 출마를 최종 결심할 경우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은 예측불허의 상황이 될 공산이 크다. 당장 손 전 대표 출마시 상대적으로 대의원 기반이 취약한 정 대표 측은 대의원표 분산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내에서는 249명의 전국 지역위원장 가운데 친 손학규계와 친 정동영계 비중이 각각 30% 내외,정 대표와 친노386그룹이 20% 안팎,나머지 10%를 중도표로 분류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