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활용해 도로나 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파손에 대한 제보를 손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IT융합솔루션 개발전문업체인 ‘콘피아’(대표 이강만)는 족집게처럼 시설물 파손위치를 제보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응용프로그램) ‘트위저’(Tweezers)를 15일 출시했다.

기존에도 시설물 파손 제보와 관련해 비슷한 유형의 사이트가 운용되고 있었지만 제보에서 민원 접수, 담당자의 조치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트위저는 민원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데 특징이 있다.

트위저는 제보자가 현장 사진을 찍어서 앱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공공기관 담당자에게 전송되고 담당자는 이를 통해 문제의 시설물 상태와 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빠른 조치가 가능하게 해준다.

또 제보자의 민원 건에 대한 처리상황도 관할 관청의 홈페이지를 거치지 않고 제보자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시설물 파손 제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트위저는 스마트폰 앱과 관할 관청에 설치되는 제보 접수로 구성되는데, 서버 프로그램의 경우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타 시스템과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확장·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콘피아의 이강만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다 선진화된 주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트위저에 대한 많은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빠른 속도로 공급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설립된 콘피아는 IT융합솔루션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