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선전하자 치킨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일부 치킨전문점에선 닭을 구하지 못해 14일에도 문을 닫는 사태마저 일어났다.

또 편의점에선 맥주 등 인기품목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지는 시청앞 광장과 코엑스 등의 주변 편의점 · 대형마트들은 17일 경기를 대비, 맥주 치킨 도시락 김밥 생수 등 간편식 먹을거리를 미리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부 야식거리의 품귀현상과 편의점의 물량확보전은 앞으로도 한국 대표팀 경기를 전후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