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제일모직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은 제일모직의 주가상승에 중요한 포인트"라며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했다.

제일모직은 세계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삼성전자를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으며, 전자재료사업부를 중심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신규사업에 진출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 2분기 제일모직의 영업이익은 "환율 호조, 삼성전자 8세대 라인 증설효과, 자회사인 에이스디지텍의 편광필름부문 성장 등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9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삼성그룹지배구조 개선에 따라 기업경쟁력이 중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논란이 제기됐지만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오히려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