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4일 이번 주 증시가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후반에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운선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주초에는 심리적 저항대인 1685선에 대한 부담이 존재할 것"이라며 "그러나 낮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으로 이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주 초 지수가 1640선 정도까지 조정을 받게되면 비중을 확대하라는 조언이다.

경기확장 모멘텀(경기선행지수, ISM제조업지수) 둔화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수 상승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러나 소버린 리스크, 미국의 금융규제관련 정책 리스크, 한국의 구조조정 리스크가 정점 후 해소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상승은 연장된다는 전망이다.

2010년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 압력이 주후반 들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코스피 지수는 1720 ~ 1750 구간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 형성과 금리인상 변수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도업종의 다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기존 주도 업종(IT 및 소재, 자동차 및 부품)의 경우 중립 전략을 권하고 종목 슬림화 전략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혜로는 은행, 보험, 증권, 건설, 정유, 식음료 등의 섹터에서 대표주를 고르라"고 제안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