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을 위한 2가지 조건-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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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풍부한 유동성 환경과 신용위험 축소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주가 조정 후기 국면에서 주식 매수에 나서기 위해서는 중요한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며 △풍부한 유동성 환경의 유지와 △신용위험 축소에 대한 믿음을 제시했다.
투자환경에 있어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주가가 아무리 싸다고 하더라도 선뜻 주식을 매수하기가 어렵다는 것. 기본적으로 주식을 사겠다고 마음 먹는 것은 투자할 돈이 있다는 증거라는 해석이다.
외국인의 경우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글로벌 유동성 공급원이 여전히 거의 공짜로 자금을 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미국·유로존·영국·일본이 사상 유래 없는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유럽의 재정위기 탓에 올해 이들은 금리인상을 거의 포기한다는 추정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 환경은 유지될 수 밖에 없고, 외국인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황 연구원은 예상했다.
유동성이 풍부해도 신용위험이 높으면 안전 자산에만 머물러 있지 자금이 흐르지 않는다. 때문에 투자자들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신용위험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오는 7월 포르투갈의 국채만기 규모는 46억 유로, 스페인은 319억 유로로 이번에 발행한 물량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다. 이는 유럽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해석이다.
황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미묘한 심경 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국내 기업실적의 성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주식 매수 시점은 막바지 불확실성이 출현하는 시기에 맞추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주가 조정 후기 국면에서 주식 매수에 나서기 위해서는 중요한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며 △풍부한 유동성 환경의 유지와 △신용위험 축소에 대한 믿음을 제시했다.
투자환경에 있어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주가가 아무리 싸다고 하더라도 선뜻 주식을 매수하기가 어렵다는 것. 기본적으로 주식을 사겠다고 마음 먹는 것은 투자할 돈이 있다는 증거라는 해석이다.
외국인의 경우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글로벌 유동성 공급원이 여전히 거의 공짜로 자금을 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미국·유로존·영국·일본이 사상 유래 없는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유럽의 재정위기 탓에 올해 이들은 금리인상을 거의 포기한다는 추정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 환경은 유지될 수 밖에 없고, 외국인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황 연구원은 예상했다.
유동성이 풍부해도 신용위험이 높으면 안전 자산에만 머물러 있지 자금이 흐르지 않는다. 때문에 투자자들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신용위험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오는 7월 포르투갈의 국채만기 규모는 46억 유로, 스페인은 319억 유로로 이번에 발행한 물량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다. 이는 유럽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해석이다.
황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미묘한 심경 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국내 기업실적의 성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주식 매수 시점은 막바지 불확실성이 출현하는 시기에 맞추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