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오쇼핑, 인적분할 이후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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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주가가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CJ오쇼핑은 전 거래일 보다 1700원(1.87%) 떨어진 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0일 장 마감 후 홈쇼핑 등 유통사업을 주력하는 하는 CJ오쇼핑과 투자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오미디어홀딩스(가칭)로 인적 분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으나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CJ오쇼핑이 인수시 부담을 느꼈던 온미디어와 분리되기 때문에 기업 가치 측면에서는 좋아지는 것이 맞다"면서도 "왜 인적분할을 하는지 그 배경을 생각하면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미디어홀딩스는 CJ미디어와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분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자회사인 CJ오쇼핑이 지주사 CJ대신 온미디어를 비싸게 인수한 격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CJ오쇼핑은 전 거래일 보다 1700원(1.87%) 떨어진 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0일 장 마감 후 홈쇼핑 등 유통사업을 주력하는 하는 CJ오쇼핑과 투자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오미디어홀딩스(가칭)로 인적 분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으나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CJ오쇼핑이 인수시 부담을 느꼈던 온미디어와 분리되기 때문에 기업 가치 측면에서는 좋아지는 것이 맞다"면서도 "왜 인적분할을 하는지 그 배경을 생각하면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미디어홀딩스는 CJ미디어와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분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자회사인 CJ오쇼핑이 지주사 CJ대신 온미디어를 비싸게 인수한 격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