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직원이 많은 대기업은 채용 교육 총무 급여 등 인사업무의 구분이 확실한 반면 직원수가 적은 중소기업은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병행해야한다.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2개 이상의 업무를 함께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81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 업무영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전체 79.0%의 인사담당자가 ‘2개 이상의 업무를 함께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맡은 업무(복수응답)로는 ‘직원 선발채용’이 89.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복리후생(78.0%) △문서관리(69.0%) △교육훈련(67.7%) △급여관리(67.2%) △조직관리(63.3%) △행사?의전(50.9%) △법무업무(42.3%) △용역관리(40.7%) △직무분석(39.9%) △기업문화(39.4%) △차량관리(36.0%) △비서업무(25.2%) △관재업무(17.6%) △비상계획(15.2%) △주식관리(11.3%) △신규투자(7.1%) △감사(6.0%) △기타(4.7%) 순이었다.

중기 인사담당자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업무로는 ‘인력관리’가 57.7%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평가보상(56.4%) △채용선발(42.3%) △직무분석(35.2%) △노사관리(33.6%) △교육훈련(25.2%) △총무업무(12.9%) △기타(0.5%) 순으로 나타났다.

HR 전략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핵심인재확보와 육성’이 72.7%로 가장 많았다.이어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72.4%) △적정인력유지(42.3%) △성과주의 (41.5%) △안정적 노사관계(37.5%) △임금 수준 합리화(36.0%) △일과 삶의 균형(32.5%) △경쟁력 있는 보상수준(31.8%) △변화와 혁신(29.9%) △직무중심인사(16.8%) △리더십개발 활성화(13.6%) 순이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많은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전반적인 인사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업무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경영혁신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원 추가 채용이 어렵다면 외부의 인사전문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