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진단하고 처방해주는 팬티가 발명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의 조셉 왕 나노 엔지니어링 교수가 바이오센서를 부착한 팬티를 개발했다"며 "이 전자센서는 피부에 접촉해 혈압, 심박수 등의 신체신호를 팬티밴드에 프린트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팬티는 원래 전투에서 부상당한 군인의 신체상태와 위치 등을 알릴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일반용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이 스마트 팬티는 24시간 신체 모니터링을 통해 심장병이나 당뇨병 환자, 노인들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고 혈중 알코올 농도도 알 수 있다.

또한 일반 속옷과 같이 편안하지는 않지만 집에서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기존 환자들의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 교수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앞으로 스마트 팬티에 신체 상태를 진단하는 것뿐 아니라 상처 부위에 직접 치료제를 투여하는 기능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