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심 받드는 일 빠를수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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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이 6·2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에 대해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심 받드는 일을 왜 8월까지 기다려야 하나.빠를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민심을 제대로 받드는 일을 게을리하고 민심을 거스른다면 큰 실책이 될 것”이라며 “뒤로 미루지 말고 (개각을)실천하는 것이 이 정권에도 좋고 국민이 바라고 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연설 중 천안함 사건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정 대표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46명의 장병과 천안함 두동강 난 것에 대해 아직도 한마디 사과나 유감표시조차 없는 회견이었다”며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이미 경기가 회복됐다는 말을 들으면서 과연 어느 중소기업이 여기에 공감하겠는가”라며 “대기업 중심의 수출주도형 국민경제로 거시경제지표는 나아진 상황이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매우 어렵고 서민생활은 말할 수 없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세종시에 대해서도 압박하고 나섰다.정 대표는 “국론분열을 걱정한다면 하루 빨리 처리하는 것이 옳다.결자해지 차원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대통령 스스로 철회해야 한다”며 “국정운영 기조를 하루 빨리 6·2지방선거에 나타난 민심에 맞춰 전환해주길 간곡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이 대통령의 연설 중 천안함 사건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정 대표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46명의 장병과 천안함 두동강 난 것에 대해 아직도 한마디 사과나 유감표시조차 없는 회견이었다”며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이미 경기가 회복됐다는 말을 들으면서 과연 어느 중소기업이 여기에 공감하겠는가”라며 “대기업 중심의 수출주도형 국민경제로 거시경제지표는 나아진 상황이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매우 어렵고 서민생활은 말할 수 없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세종시에 대해서도 압박하고 나섰다.정 대표는 “국론분열을 걱정한다면 하루 빨리 처리하는 것이 옳다.결자해지 차원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대통령 스스로 철회해야 한다”며 “국정운영 기조를 하루 빨리 6·2지방선거에 나타난 민심에 맞춰 전환해주길 간곡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