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롯데 선수 정수근(33)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정수근은 13일 새벽 4시40분쯤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고 강남 르네상스호텔 4거리를 지나다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음주여부를 확인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25%로 나와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의 차량에 부딪힌 택시에 탔던 5명과 정수근 차에 동승한 여성 등 총 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5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정수근은 15년의 선수 생활 동안 통산 타율 0.280을 기록하고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하며 맹활약했지만 작년 9월 음주 사건이 불거져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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