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주방생활용품 생산업체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국내 및 해외 법인 운영 효율화와 기업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ERP)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락앤락의 ERP는 IT컨설팅 업체인 비에스지파트너스가 독일 SAP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다.이번 ERP도입을 위해 락앤락은 총 30억원을 투자한다.일단 내년 3월까지 국내 사업장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장기적으로는 17개 해외법인에도 ERP를 도입할 방침이다.락앤락 관계자는 “ERP도입으로 경영효율화는 물론 투명한 경영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해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필 글로벌 ERP 구축팀 전무는 “유통·물류 중심의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통합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사 및 해외법인 관리체계 강화·통합 데이터베이스 및 표준 업무 프로세스 구축·해외시장 확장을 위한 기간 시스템 완성등의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