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69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0포인트(0.91%) 오른 1690.6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0.47% 오른 1683.29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폭을 키워 60일선(1686.08)을 회복했다. 이후 장중 1698.21까지 올라 1700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3억원, 9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권 역시 9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0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63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657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29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이 3% 넘게 뛰었다. 건설업, 철강금속은 2%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개 등 51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7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