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의 벤처기업 코넷피아(대표 최영아 · 36)가 친환경 식품 보관기기 및 저장용기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에코쉽'이란 브랜드로 비닐팩(지퍼, 롤팩), 식품저장용기(김치통, 반찬통 등), 알칼리수물병, 미싱볼 등을 생산 ·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특히 검은곰팡이균과 세균,병균의 생성을 억제하는 99.9% 항균작용으로 부패를 억제시켜 장기 저장이 가능하며 제품 폐기시 유독물질 배출 없이 완전 분해돼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로하스(친환경 인증) 마크를 따기도 했다.

이 제품은 키토산이 함유된 꽃게, 조개껍데기 등의 천연물질을 혼합한 생분해성 원료로 만들어 환경호르몬과 멜라민, 카드뮴 등 중금속 및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다.

또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숨쉬는 항아리처럼 미세한 구멍으로 엮어 생식품의 변질을 막고 맛과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일반 용기보다 두 배 이상 보존 기간이 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영아 대표는 "에코쉽 원료는 성형 가공성이 뛰어나 생산성이 높고 150도 이상 온도에서 변형이 되지 않는다"며 "바이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