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69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0포인트(0.90%) 오른 1690.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0.47% 오른 1683.29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60일선(1686.08)을 회복한 후 장중 1698.21까지 올라 1700선에 접근했으나 개인의 매물 부담으로 오름폭을 줄여 1690선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7억원, 4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권 역시 7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045억원어치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개인은 선물 시장에서 4000계약 넘게 순매수에 나섰다. 이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226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00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423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 건설,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해외 여행 수요 증가 기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2개 등 51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8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