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들 "수학ㆍ과학 전공자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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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미국에서도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보기술(IT) 산업의 성장으로 과학 · 수학 등 기초 학문 전공자 수요가 늘고 있지만 관련 전공자들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근호에서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 등 기초 학문 전공자에 대한 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과학위원회에 따르면 STEM 관련 학과에 입학한 미국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도중에 전공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를 졸업한 전공자 중 절반 이상은 과학 분야와 관련 없는 경영대학원(MBA)이나 로스쿨로 진학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이공계 기피 현상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STEM 분야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약 17%만이 대학에서 STEM 분야 전공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근호에서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 등 기초 학문 전공자에 대한 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과학위원회에 따르면 STEM 관련 학과에 입학한 미국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도중에 전공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를 졸업한 전공자 중 절반 이상은 과학 분야와 관련 없는 경영대학원(MBA)이나 로스쿨로 진학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이공계 기피 현상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STEM 분야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약 17%만이 대학에서 STEM 분야 전공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