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KTH에 대해 모바일서비스 성공이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KTH는 기존 포털중심 서비스에서 모바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지역정보 서비스,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며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스퀘어 닷컴'이 최종적인 벤치마킹 모델"이라고 전했다.

현재 회원 5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퀘어닷컴은 140만개의 장소 등록, 1500만건이 넘는 위치정보를 갖고 있어 최근 미국 야후가 1억달러에 인수 제안을 했다는 것.

이 연구원은 "KTH는 모회사인 KT가 보유한 400만건의 114기반 지역 데이터베이스와 150만건의 지역상가 데이터 베이스, 사용자 위치정보 등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 모바일 서비스 경쟁환경에서 유리한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구조적 변화에 의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된다는 점과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