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이익개선 신뢰도가 높은 기업을 골라내는 한 방법으로 시가총액 대비 매출총이익 비율이 높은 종목 10개를 선정해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GS홈쇼핑, KT, 대상, SK텔레콤, 웅진씽크빅, LG패션, 한섬, 호텔신라, 휴맥스, CJ CGV이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동양종금증권 분석대상 기업 가운데 금융업종회사를 제외한 국내기업 매출액이 지난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국내기업의 매출액 중가는 이후 영업이익, 순이익 확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하고, 이는 2분기 실적 발표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순이익 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기업은 매출총이익이 높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아울러 기업 간 비교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매출총이익을 시가총액으로 나눴고, 이 비율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전략은 현 시점에서 이익확장에 대한 신뢰가 높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2005년 이후 '매출총이익/시가총액' 비율 기준 상위 및 하위 25% 종목(금융업종 제외)의 연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상위기업들의 단순평균 연간수익률은 61%로, 하위기업들의 수익률 45%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