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철강업종에 대해 주요 가격 지표의 회복은 시간이 문제일 뿐 나타날 전망이나 지속성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진정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과 국제 철광석 스팟가격의 하락 진정 등 국내 철강업종에게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는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는 것이며 이를 반영 하듯 국내 철강업종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이려면 중국 철강 유통가격 등 국제 철강스팟가격의 회복과 국내 철강출하 회복 및 내수단가 인상이 나타나야 하고 지속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국내 철강업종의 주가는 이런 지표의 회복 기대로 반등 시도가 계속 되겠지만 회복 가시화 후 상승 및 증가세가 지속되지 못하면 주가상승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회복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7~8월이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