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5일 국순당에 대해 막걸리로 인한 매출 신장이 중단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순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가 68.2%와 175.9% 증가한 922억원과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은 22.7배 수준으로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받고 있다"면서도 "막걸리의 고성장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순당에서 막걸리 매출은 총 매출의 46.4%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막걸리 시장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순당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을 포함한 상위업체가 국내 막걸리 시장의 점유율 70% 이상을 독과점하고 있어 시장의 성장이 국순당의 매출 신장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낮은 비중을 보이고 있는 해외수출 비중도 2011년부터 라인증설과 함께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향후 영업실적 목표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