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공장, 월드컵 기간 동안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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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당국이 월드컵 기간 동안 수도 타카와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제조업 공장의 저녁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타카 전기 공급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방글라데시는 시민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전기를 저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도의 모든 공장이 저녁 5시간 동안 운행을 멈추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 관련 측에서 봤을 때 불합리한 결정이지만 방글라데시는 이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드컵이 폐막하는 7월 11일까지 약 5,000개의 산업과 공장이 방글라데시의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받는다.
방글라데시는 FIFA 랭킹 157위인 월드컵 열세국이지만 축구팬들의 열정이 어느 곳보다 강한 나라이다.
이 때문에 지난 토요일 정전으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를 놓친 축구 팬들이 폭동을 일으켜 30여 명이 부상당한 일도 있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지금까지 1억5천만 인구 중 약 30%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당국의 조치로 더 많은 이들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
이 통신은 타카 전기 공급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방글라데시는 시민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전기를 저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도의 모든 공장이 저녁 5시간 동안 운행을 멈추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 관련 측에서 봤을 때 불합리한 결정이지만 방글라데시는 이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드컵이 폐막하는 7월 11일까지 약 5,000개의 산업과 공장이 방글라데시의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받는다.
방글라데시는 FIFA 랭킹 157위인 월드컵 열세국이지만 축구팬들의 열정이 어느 곳보다 강한 나라이다.
이 때문에 지난 토요일 정전으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를 놓친 축구 팬들이 폭동을 일으켜 30여 명이 부상당한 일도 있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지금까지 1억5천만 인구 중 약 30%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당국의 조치로 더 많은 이들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