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가 자회사 웅진에너지의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다.

15일 오전 9시21분 현재 웅진홀딩스는 전날보다 450원(3.93%)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0일 웅진에너지가 상장될 예정"이라며 "상장 후 웅진에너지 지분구조는 웅진홀딩스 38.2%, 선파워 31.3% 등으로 변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의 가치는 보유 투자유가증권에 의해 좌우되며, 특히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경우 상장이나 매각이 가시화될 때 그 가치가 현실화된다"며 "웅진에너지는 공모 희망가를 감안할 때 시가총액이 4650억~5270억원에 달해 웅진홀딩스의 보유가치는 1700억원 이상이 된다"고 전했다.

현재 웅진홀딩스의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서 웅진에너지의 가치는 440억원으로 반영돼 있어, 웅진에너지 상장으로 웅진홀딩스의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