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통신료 최대 반값 할인…국민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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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통합 LG텔레콤 부회장은 15일 서울 남대문로 통합LG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온국민은 y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온국민은 yo'와 모바일 VoIP 'OZ 07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복잡한 요금제 때문에 어떤 요금제에 가입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 '온국민은 yo'를 통해 모든 가계통신 상품을 망라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7월 1일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저렴한 요금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디지털 해방의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온국민은 yo'요금제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 등 온가족의 통신요금을 일정 수준의 상한금액으로 지정한 다음 상한금액의 2배에 달하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Xpeed)·인터넷TV(myLGtv)·인터넷전화(myLG070) 중에 가족들이 사용하는 상품을 합산, 가족수에 따라 요금상한액을 9만원·12만원·15만원에서 선택해 설정하면 선택한 요금상한액에 따라 16만원·24만원·30만원까지 최대 2배의 무료 사용 금액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요금상한액을 9만원으로 설정할 경우 무료제공금액인 16만원까지는 9만원만 청구되며, 요금상한액 9만원보다 적게 사용한 경우에는 9만원이 아닌 사용한 금액만큼만 내면 된다.
통합LG텔레콤은 '온국민은 yo'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한 가구는 전체 1715만 가구 중 64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들 가구가 '온국민은 yo'에 가입시 연간 3조7000억원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가구당 월평균 4만8000원의 통신비가 절감된다는 뜻이다.
회사측은 "'온국민은 yo'는 매월 발생하는 가계통신비를 일정 금액으로 묶어두는 효과가 있어 마음껏 사용하고도 통신비에 대한 걱정없이 가계통신비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들쑥날쑥한 통신비로 인한 가계부담에서 완전 해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 LG텔레콤은 또 다른 상품인 'OZ 070'도 내놨다.
'OZ 070'은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이동통신망과 무선랜(Wi-Fi)에서 모두 통화가 가능한 모바일 VoIP(음성패킷망) 서비스다. 이동통신망에서는 10초당 18원의 요금이 부담되고 무선랜(Wi-Fi)에서는 인터넷전화(myLG070) 요금인 10초당 11.7원이 부가된다. 망내 통화료는 무료다.
'OZ 070'은 휴대폰 하나로 집이나 사무실, 무선랜(Wi-Fi) 지역에서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해 기존의 유선전화 기본료만 내면 실질적으로 인터넷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