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3월말 현재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이 1998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이는 지난해말에 비해 51조5000억원 늘어난 것이다.개인의 금융자산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주가 상승 측면보다는 경제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개인의 부채는 863조6000억원으로 8조8000억원 늘었다.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부채 증가폭이 금융자산 증가폭에 훨씬 못 미쳤다.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금융자산은 1134조4000억원으로 파악됐다.금융자산은 부채로 나는 배율은 2.31배로 지난해말의 2.28배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이는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