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이노아이스‥70초만에 가루얼음 '스노우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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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아이스(대표 정희철)는 순수 '토종' 가루얼음 제빙기를 만드는 회사다. 그동안 빙수,냉면 등에 들어가는 가루얼음은 대부분 각얼음을 갈아서 쓰는 방식이었지만 이 회사 제품은 물만 넣으면 바로 가루얼음을 뽑아낼 수 있다. 특히 각얼음을 만드는 제빙기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비싼 외국산 제품을 대체하는 등 국내 제빙기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노아이스 제빙기의 제품명은 '스노우폴'(Snowfall).이 제품은 원동형 냉각드럼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얼음을 얼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영하 25도에서 물이 70초 만에 순간적으로 얼어 가루형태로 변하는 것이다.
스노우폴의 강점은 각얼음 제빙기에 비해 청결하다는 점.기계 내부에 4중 정수필터를 장착해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원료로 쓸 뿐만 아니라 가루얼음을 보관하는 저장고를 최고급 스테인리스(STS 304)로 제작해 청결과 위생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성능도 탁월하다. 기존 각얼음 제빙기는 0도에서 얼음을 만들기 때문에 결빙이 딱딱해 잘게 갈아도 빙수 원료와 잘 섞이지 않고 빨리 녹는 단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각얼음 제빙기는 청소하기가 쉽지 않고 최초로 얼음이 만들어지기까지 최소 1시간 이상 걸리며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소비도 크다"며 "이에 비해 스노우폴은 1분10초 만에 순간냉각드럼 방식으로 가루얼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일반적인 각얼음이 3㎏당 2000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스노우폴의 가루얼음 생산단가는 69원밖에 안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노우폴은 말 그대로 전기와 물만 있으면 언제든지 필요할 때 가루얼음을 생산해 낼 수 있다"며 "한 달 내내 써도 6만원 정도의 유지비만 들어 경제성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산 각얼음 결빙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스노우폴이 갖춘 장점이다. 이탈리아 브래마 가격(하루 얼음생산량 180㎏ 기준)은 390만원이다. 여기에 각얼음을 가루얼음으로 갈기 위해 대당 160만원인 일본 호시자키의 빙삭기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스노우폴은 329만원이면 가루얼음을 만들어낼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스노우폴은 국내 제빙기 품목 가운데 업계 최초로 '로하스 인증'과 '웰빙 소비자 지수 1위'를 받는 등 품질을 검증받고 있다. 주요 음식 관련 대기업에서도 스노우폴을 사용하고 있다. 미스터피자,탐앤탐스,신세계푸드,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의 전국 주요 매장에서 이 제품을 쓰고 있으며 삼성 에버랜드에서도 3개월간 테스트를 거친 후 삼성 전 계열사 식당의 식용얼음으로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규모 자본의 빙수가게나 슬러시 등을 판매하려는 창업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며 "기기 유지비가 거의 안들어 수익성이 좋다는 것도 스노우폴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이노아이스 제빙기의 제품명은 '스노우폴'(Snowfall).이 제품은 원동형 냉각드럼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얼음을 얼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영하 25도에서 물이 70초 만에 순간적으로 얼어 가루형태로 변하는 것이다.
스노우폴의 강점은 각얼음 제빙기에 비해 청결하다는 점.기계 내부에 4중 정수필터를 장착해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원료로 쓸 뿐만 아니라 가루얼음을 보관하는 저장고를 최고급 스테인리스(STS 304)로 제작해 청결과 위생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성능도 탁월하다. 기존 각얼음 제빙기는 0도에서 얼음을 만들기 때문에 결빙이 딱딱해 잘게 갈아도 빙수 원료와 잘 섞이지 않고 빨리 녹는 단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각얼음 제빙기는 청소하기가 쉽지 않고 최초로 얼음이 만들어지기까지 최소 1시간 이상 걸리며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소비도 크다"며 "이에 비해 스노우폴은 1분10초 만에 순간냉각드럼 방식으로 가루얼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일반적인 각얼음이 3㎏당 2000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스노우폴의 가루얼음 생산단가는 69원밖에 안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노우폴은 말 그대로 전기와 물만 있으면 언제든지 필요할 때 가루얼음을 생산해 낼 수 있다"며 "한 달 내내 써도 6만원 정도의 유지비만 들어 경제성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산 각얼음 결빙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스노우폴이 갖춘 장점이다. 이탈리아 브래마 가격(하루 얼음생산량 180㎏ 기준)은 390만원이다. 여기에 각얼음을 가루얼음으로 갈기 위해 대당 160만원인 일본 호시자키의 빙삭기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스노우폴은 329만원이면 가루얼음을 만들어낼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스노우폴은 국내 제빙기 품목 가운데 업계 최초로 '로하스 인증'과 '웰빙 소비자 지수 1위'를 받는 등 품질을 검증받고 있다. 주요 음식 관련 대기업에서도 스노우폴을 사용하고 있다. 미스터피자,탐앤탐스,신세계푸드,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의 전국 주요 매장에서 이 제품을 쓰고 있으며 삼성 에버랜드에서도 3개월간 테스트를 거친 후 삼성 전 계열사 식당의 식용얼음으로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규모 자본의 빙수가게나 슬러시 등을 판매하려는 창업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며 "기기 유지비가 거의 안들어 수익성이 좋다는 것도 스노우폴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