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 19일 국내 벤처기업 수가 처음 2만개를 돌파했고 최근 2만597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98년 2천42개였던 벤처기업 수가 12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 입니다. 벤처기업이 국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정도는 8.0%, 고용 기여도는 3.2%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대기업 고용은 4.5% 감소한 반면 벤처기업 고용은 20.2% 증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8년 1.8%였지만 작년에는 3.2%로 늘어났습니다. 중기청은 앞으로 벤처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문화콘텐츠와 지식서비스,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벤처캐피탈이나 엔젤투자 등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활성화 할 방침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