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56)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빌딩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채권 ETF 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시장활성화 전망에 발맞춰 채권운용 전략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단기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차 사장은 "이달 초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국공채 통안채 등 채권 ETF시장이 성장의 계기를 맞고 있다"며 "다양한 만기전략을 펼칠 수 있는 채권 ETF 상품구색을 완성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채권형펀드가 국고채 ETF에 재간접 투자할 경우 순자산의 40%까지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이제 100%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2015년 '운용업계 톱3'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