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크롬 몰리브덴 등 희귀금속류 가격의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지난해부터 급등했던 희귀금속류는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지난 5월 중순부터 급락했으나 이달 들어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생산 ·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나타난 현상이다.

15일 원자재 정보업체인 코리아PDS에 따르면 코발트는 북미시장(FOB · 본선인도가격) 기준으로 지난 11일 t당 4만2990달러로 전주와 같았다. 작년 말 4만3000달러대였던 코발트는 4월 말 4만7950달러까지 오른 뒤 내리기 시작했으나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이다.

크롬도 t당 5346달러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으며,안티모니는 8928달러를 유지했다. 디스프로슘은 5달러 오른 ㎏당 283.5달러를 기록했다. 몰리브덴과 인듐은 각각 1.61%와 0.91% 떨어지는 데 그쳤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