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내정자는 2001년 공적자금관리위원으로서 당시 정부가 추진한 대한생명 매각에 대해 '헐값 매각'이라며 강력 반발,표결에 불참하며 당시 '국민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2003년 고려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대대적 혁신조치를 취했다. 교수 승진에 필요한 논문 실적 기준을 두 배로 올렸다. 3500억원에 달하는 학교발전기금을 유치하면서 CEO형 총장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2년 후배로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이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2007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에,올초엔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1945년 경남 진해 출생 △경기고ㆍ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 석ㆍ박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현재) △금융통화운영위원 △국제경영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국제금융센터 소장 △공적자금관리위원 △고려대 15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