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해 글로벌 랭킹 12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현대모비스는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Top 100 Global Suppliers' 랭킹에서 2009년 12위로 전년 대비 7계단 상승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2009년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112억달러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놀라운 성장은 현대차기아차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뛰어난 성과가 지속되고 있고 모비스의 해외 완성차업체들로부터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고, 모비스의 해외 수주도 강화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토모티브 랭킹에서 만도는 2008년 73위에서 61위로 올랐고, 현대위아는 6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