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화장품 산업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1만4000원에서 1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와 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기호전과 내수소비 증가 등이 화장품 소비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연간 30%내외의 성장을 지속해온 중국 화장품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다"며 "중국시장에 출시한 마몽드와 라네즈는 현재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매출이 급성장 중"이라고 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이미 홍콩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설화수를 중국시장에 추가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상하이와 베이징 등의 프리미엄화장품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