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이 외국인의 사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50% 오른 8107.43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 등도 1% 가량 상승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248억원 순매수중인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161억원 어치 사들이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외국인의 IT(정보기술),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 복귀 가능성이 엿보이고, 이들 업종 중심의 단기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투자분석부는 "지난주 후반부터 IT, 자동차, 화학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기관 역시 매수 또는 중립에 가까운 대응에 나서면서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달 이후 주춤했던 이들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해당 업종 내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기준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