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통신株, 요금인하 경쟁 우려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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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만년 3위' LG텔레콤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제를 발표하자 요금인하 경쟁 우려가 제기되며 통신주가 증시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1000원(0.60%) 내린 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는 0.21% 하락한 4만7400원을 기록중이다. LG텔레콤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1% 가량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흐름이다.
LG텔레콤은 전일 휴대폰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인터넷TV) 등을 합쳐 월 9만원(1~2명 가입 가능), 12만원(1~3명), 15만원(1~5명) 등으로 설정해 놓으면 해당 금액의 최대 두 배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국민은 요(yo)' 요금제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인 LG텔레콤의 이번 요금인하 조치가 통신사들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들이 그간 다양한 요금 할인 제도를 도입했으나 일본과 달리 큰 파장을 일으킨 사례는 거의 없었다"면서 "사용자들의 요금제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만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텔레콤의 새 요금제를 분석해보면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6만원 이상인 하이엔드 이용자가 목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데이터 이용량 비중이 평균보다 높다"면서 음성통화 할인보다는 데이터 이용에 유리한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1000원(0.60%) 내린 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는 0.21% 하락한 4만7400원을 기록중이다. LG텔레콤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1% 가량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흐름이다.
LG텔레콤은 전일 휴대폰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인터넷TV) 등을 합쳐 월 9만원(1~2명 가입 가능), 12만원(1~3명), 15만원(1~5명) 등으로 설정해 놓으면 해당 금액의 최대 두 배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국민은 요(yo)' 요금제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인 LG텔레콤의 이번 요금인하 조치가 통신사들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들이 그간 다양한 요금 할인 제도를 도입했으나 일본과 달리 큰 파장을 일으킨 사례는 거의 없었다"면서 "사용자들의 요금제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만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텔레콤의 새 요금제를 분석해보면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6만원 이상인 하이엔드 이용자가 목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데이터 이용량 비중이 평균보다 높다"면서 음성통화 할인보다는 데이터 이용에 유리한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