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관련주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날보다 5050원(10.60%) 오른 5만2700원을 기록 중이다. 흥아해운(6.11%) 한진해운(5.65%) STX팬오션(4.95%) KSS해운(2.58%) 현대상선(1.74%) 등의 상승폭도 크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운수창고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원상필 연구원은 "이달 말로 갈수록 실적개선 모멘텀(상승동력)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최근 한 달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업종은 해운과 항공 업종이며, 종목으로는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과 현대상선이 손꼽힌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대한통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이 포함된 운수창고 업종은 현재 연중 최고치와 1% 차이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