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이석채)은 16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포럼 회원, 벤처단체장 및 IT업계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경제부 장관과의 만남-IT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5차 IT CEO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IT산업의 생산 규모가 1970년 15.5억원에서 2009년 222조원으로 40년간 14만 배나 성장했고,IT수출 규모도 1970년 500만 불에서 2009년 1,209억 불로 2만 4천배 성장했다며, 이와 같은 IT산업의 성공요인으로 기업가 정신과 노동인력의 우수성, 수출주도형 성장전략과 국가정보화의 강력한 추진, 세계무역의 자유화·개방화를 꼽았습니다. 그러나 빠르고 끊임 없는 변화와 기술 혁신 속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은 하드웨어,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품목 위주의 산업구조 편중 현상, IT 장비 및 부품 소재 산업의 취약성, 인력 및 R&D 경쟁력의 취약성, IT산업 생태계의 취약성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우리나라는 IT 강국의 이미지가 부각되었지만 핵심장비, 소프트웨어, 부품, 소재를 해외에 의존하는‘IT소비강국’의 측면이 강했다며 앞으로는 IT산업 기반을 강화하여 진정한‘IT산업강국’으로의 도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IT산업 강국의 실현을 위해서 소프트웨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하드웨어산업 고부가가치화, IT부품, 소재, 장비 산업 육성, IT인재 양성 및 R&D 경쟁력 제고, 선순환적 IT생태계 조성 등 5가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최 장관은 또한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어야 협소한 내수시장을 탈피할 수 있다”며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하고 수요기업과 IT 기업간 상생협력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석채 KT 회장을 비롯해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배희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오경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김은수 한국통신학회장, 박지영 컴투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IT CEO 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KT와 주요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하여 2009년 9월 창립한 포럼이며, 현재 IT업계의 CEO 420여 명을 비롯한 1,4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IT분야 국내 최대규모의 포럼입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