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한효주의 촬영현장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특히, 이번 공개된 사진에서는 촬영장 곳곳을 누비며 배우 및 스태프들을 챙기는 '친절한' 한효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뜨거운 여름 촬영에 임하는 동료 연기자들과 대본을 맞추며 우산으로 햇빛을 가려주는 착한 마음씨를 보여주는가 하면 밤샘촬영으로 지친 감독과 배우들 사이에서 밝은 웃음으로 분위기를 북돋으며 바쁜 촬영일정에 지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작품 속 동이처럼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촬영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한효주는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때론 개구장이 같은, 때로는 밝고 싱그러운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로 연기자들 및 촬영 스태프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후문.

머리에 봇짐을 이고 아라비안나이트를 연상케하는 깜찍한 포즈를 취한 사진에는 숙종역의 지진희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동이의 한 스태프는 “극을 이끌어가는 원톱 주인공으로서 출연배우 중 가장 분량이 많고 가장 빡빡한 스케쥴에 시달려 본인이 가장 힘들텐데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본인보다 다른사람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현장의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사람들이 지칠때면 코믹한 포즈나 웃음으로 기운을 주며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이 영락없는 ‘동이’다. 정말 적절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이’는 위험에서 극적으로 벗어난 동이와 폐비에 대한 민심을 느낀 장희빈이 남인들이 음모를 꾸미는 모습 등 본격적인 갈등구조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