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가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사흘연속 상승세다.

16일 오전 10시3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190원(2.64%) 오른 7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520원까지 오르며 52주(1년)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도 2.27% 오름세다. DSK, 메릴린치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약 10만주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조인갑 흥국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 1분기 톤당 3380달러까지 올랐다가 4월들어 269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에 따라 올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은 뒤 3분기부터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는 주가에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넥슨타이어의 경우 기아차에 신차를 기준으로 올해부터 70% 이상 납품할 예정이어서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평균 영업이익률과 ROE(자기자본이익률)은 각각 13.2%, 22.5%로 글로벌 타이어업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표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