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1년 넘게 지연됐던 홍대 앞 지하주차장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 마포구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지하 주차장’ 건설을 위해 포스코건설,대우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 마포하이브로드파킹 컨소시엄과 민간자본 투자유치 실시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교동 348의 1 일대 1만3960㎡ 부지에는 연면적 3만1024㎡ 지하 3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지하1층은 상가를 비롯,음식점,전시·공연장 등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자리하고,지하2~3층은 약 600면 규모의 주차장이 건설된다.
홍대 앞 주차장 건설은 당초 지난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와 탈락 업체들과의 법적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대법원 판결에서 마포구가 승소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마포구는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 지하 공간은 주차장과 문화·편의 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홍대 주변 주차난 해결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