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대한 다음 설명 중 맞지 않은 것은?

①은행연합회가 2010년 초 내놓은 새로운 은행 대출 기준 금리이다.

②9개 은행의 정기예금 등 각종 예금 이자율을 취합해 산출한다.

③이 지수가 나오기 전에는 기업어음(CP) 금리가 은행들의 대출 기준 금리로 사용되었다.

④은행들은 COFIX에 일정금리를 가산해 고객에 대한 대출금리로 사용한다.
⑤COFIX는 매월 말 조달자금잔액에 적용된 가중평균금리(잔액기준)와 매월 한 달간 신규 조달 자금에 적용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기준) 두 종류가 있다.


해설

COFIX는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하는 이자율을 가중 평균한 것이다. 올해 초 COFIX가 나오기 전까지 은행들은 91일 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했다. CD 금리를 기준으로 개인 또는 기업별로 일정한 이자율을 더해 대출금의 금리로 사용한 것이다.

CD 금리를 COFIX로 바꾼 것은 CD금리가 시장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은행들이 조달하는 자금 총액에서 CD 발행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낮다. 이에 은행연합회는 2010년 초 9개 은행의 정기예금 등 각종 예금 이자율을 취합해 가중평균한 COFIX를 새로운 기준금리로 제시했고 이후 모든 은행은 COFIX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COFIX에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일정률의 가산금리(스프레드 · spread)를 더해 대출금리로 결정한다. COFIX는 계산 방법에 따라 잔액 기준과 신규 취급액 기준 두 가지가 있다. 잔액 기준은 매월 말 현재 조달자금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가중평균금리이고,신규 취급액 기준은 매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에 적용된 가중 평균금리를 말한다.

대출받는 입장에서 본다면 금리 상승기엔 잔액 기준 COFIX가 신규 취급액 기준 COFIX보다 유리하다.

정답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