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라면 체인 아지센이 중국에서 돼지농장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중국과 홍콩,대만 등에서 아지센 라면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주재료인 돼지고기와 뼈 공급이 모자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지센 중국법인의 데이지 푼 와이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중국 내 돼지농장 몇 곳을 살 계획"이라며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앞으로 점포 수도 더 늘릴 예정이어서 미리 안정적인 재료 공급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72년 설립된 아지센은 현재 일본에서 103개,중국과 미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447개 등 총 55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