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지원 비상책 선별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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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6개월 추가 요청
중소기업중앙회는 패스트 트랙,보증비율 확대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각종 비상조치를 연말까지 선별적으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6일 제주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패스트 트랙과 보증기관 보증 비율 확대 등 비상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지만 아직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유럽 경제위기 상황 등으로 인해 자금 수급과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비상조치를 이미 6개월 연장한 상황에서 또 한번 일괄적 연장을 요청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기업 사정에 따라 선별적으로 6개월간 추가로 유지토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보증기관 보증 비율 확대,일괄적 은행 대출 만기 연장,패스트 트랙(신속 자금 대출 제도) 등의 중소기업 지원 비상대책을 내놨고 당초 지난해 말 종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위기의 여파가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이달 말까지 6개월간 연장했다.
이와 관련,이명박 대통령은 14일 TV연설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이미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비상조치를 정상화하고 출구 전략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최근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 비상조치 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4%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중앙회가 나서 선별적 연장을 요청하기로 한 것이다.
김 회장은 "비상조치를 연장하고 출구 전략 시기를 늦춰 달라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다만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에 한해 만기를 연장하는 등 중소기업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배려해 달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제주=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6일 제주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패스트 트랙과 보증기관 보증 비율 확대 등 비상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지만 아직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유럽 경제위기 상황 등으로 인해 자금 수급과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비상조치를 이미 6개월 연장한 상황에서 또 한번 일괄적 연장을 요청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기업 사정에 따라 선별적으로 6개월간 추가로 유지토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보증기관 보증 비율 확대,일괄적 은행 대출 만기 연장,패스트 트랙(신속 자금 대출 제도) 등의 중소기업 지원 비상대책을 내놨고 당초 지난해 말 종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위기의 여파가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이달 말까지 6개월간 연장했다.
이와 관련,이명박 대통령은 14일 TV연설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이미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비상조치를 정상화하고 출구 전략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최근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 비상조치 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4%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중앙회가 나서 선별적 연장을 요청하기로 한 것이다.
김 회장은 "비상조치를 연장하고 출구 전략 시기를 늦춰 달라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다만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에 한해 만기를 연장하는 등 중소기업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배려해 달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제주=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