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성과 있으면 즉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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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울 중부지점에 근무하는 김 모 과장(영업담당)은 16일 김하중 중소기업 담당 부행장의 방문을 받았다. 김 부행장은 김 과장에게 200만원의 포상금과 상패를 건넸다. 김 과장이 최근 '안전한 대출처'를 새로 발굴한 데 대한 포상이었다. 그는 지점 근처 대형 병원이 제약업체에 납품대금을 지급할 때 제품 수령 후 60일이 지나서야 결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제약업체에 매출 채권을 담보로 운영자금을 빌려줬다. 이렇게 해서 3개월 만에 460억원을 대출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이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게 사례 접수 후 1주일 안에 포상하는 '즉시포상제'를 지난달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포상 대상으로 선정되면 이종휘 행장이나 담당 부행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상한다. 포상금은 100만~300만원이다.
지금까지 지점 4건,본부 2건 등 6건의 포상이 이뤄졌다. 사례는 대규모 퇴직연금과 급여이체 유치(경기 분당 서현역지점),기업 주식매각자금 유치(서울 테헤란로지점),기업 연체 여신 회수를 통한 부실 감축(서울 강남중앙지점 기업영업 담당),차별화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개발(U뱅킹사업단),삼성생명 기업공개(IPO) 공모자금 유치(여신관리부) 등으로 다양하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발로 뛰는 영업이나 탁월한 업무 수행,은행 이미지 개선,건전한 영업 사례 등을 발굴해 계속 포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 평가를 통해 연말에 한 번 시상하는 것은 시상 시기가 너무 멀어 성과에 대해 포상받았다는 느낌이 약하다"며 "즉시포상제는 성과가 생기는 대로 포상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우리은행이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게 사례 접수 후 1주일 안에 포상하는 '즉시포상제'를 지난달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포상 대상으로 선정되면 이종휘 행장이나 담당 부행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상한다. 포상금은 100만~300만원이다.
지금까지 지점 4건,본부 2건 등 6건의 포상이 이뤄졌다. 사례는 대규모 퇴직연금과 급여이체 유치(경기 분당 서현역지점),기업 주식매각자금 유치(서울 테헤란로지점),기업 연체 여신 회수를 통한 부실 감축(서울 강남중앙지점 기업영업 담당),차별화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개발(U뱅킹사업단),삼성생명 기업공개(IPO) 공모자금 유치(여신관리부) 등으로 다양하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발로 뛰는 영업이나 탁월한 업무 수행,은행 이미지 개선,건전한 영업 사례 등을 발굴해 계속 포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 평가를 통해 연말에 한 번 시상하는 것은 시상 시기가 너무 멀어 성과에 대해 포상받았다는 느낌이 약하다"며 "즉시포상제는 성과가 생기는 대로 포상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