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스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하다 후반 7분 젤송 페르난드스의 결승골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1-0으로 꺾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스위스는 스페인과의 상대 전적에서 3무15패로 절대 열세였던 상황. 스페인은 무패 행진을 이어온 H조 최강의 팀이었던 만큼 이날의 승패는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8개의 슈팅을 날린 스페인은 결국 8개의 슈팅 중 1개를 성공시킨 스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스위스는 스페인, 칠레, 온두라스 등 최강 팀들과의 경쟁에서 소중한 승점 3을 챙기며 16강행에 한발 앞서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