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가 SK텔레콤과 무선 NATE서비스 운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SK컴즈는 전날보다 1000원(5.10%) 급등한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컴즈는 전날 SK텔레콤과 무선 NATE서비스 운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컴즈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무선(WAP) NATE서비스 기획과 관리, 콘텐츠 소싱, 서비스 품질관리 등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 업계에서는 호평을 내놓고 있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무선네이트 사업부 운영권 이관 결정으로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2%, 38.9% 증가한 2455억원, 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계약 체결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SNG(소셜네트워크게임) 등이 모바일 성장세를 이끌며 모바일 관련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