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71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2포인트(0.35%) 오른 1711.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11% 오른 1707.29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물량을 확대하면서 171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1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은 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1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의 경우 91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제조,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 의약품, 유통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은 오름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동반 상승하면서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3개 등 36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24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2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