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8만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17일 오전 9시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51% 오른 8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장중 한때 8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에 대해 최고 비수기인 2분기에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이 1년 중 최고 비수기인 2분기에 사상 최대치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4~5월 여객과 화물수요가 해당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그 추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1816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3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객수요 뿐만 아니라 항공 화물 수요도 급증하는 등 항공수요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세상이 열렸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