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 주가가 급등하며 52주(1년)최고가를 다시 썼다.

4G(4세대)가 상용화되는 내년에는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39분 현재 이노와이어는 전날보다 750원(8.76%) 상승한 9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5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매매일 기준으로는 4거래일째 상승세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노와이어리스는 4G 이동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LTE(롱텀에볼루션)와 Mobile WIMAX(와이브로) 관련 계측장비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 기술로 계측장비사 애질런트(Agilent)와 3년간 최소 700만달러의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또 애질런트와의 이동통신사용 계측기 로열티 계약이 단말제조사 생산용 계측기까지 확대된다면 이노와이어리스가 1600억원 규모의 생산용 계측기 시장의 상당부분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