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 서초구 방배2동 노후 주택지에 2575채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강동구 고덕 1·2동 일대 저층 단독주택이 아파트 4399채가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7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방배5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지정안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2동 942 일대 17만6590㎡ 부지에 용적률 230.56%，건폐율 30% 이하를 적용받은 최고 33층 규모 아파트 28개동 2575채가 건립된다.이 지역은 이수역을 비롯，방배역，내방역，사당역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편리하지만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거주 환경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도로체계와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도 열고 ‘고덕1,고덕2-1,고덕2-2지구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결정안은 고덕1동 501 일대 12만5630㎡에 전용면적 60㎡ 이하로 서울시가 분양받아 임대하는 소형주택 301채를 포함,아파트 1911채가 들어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와 함께 고덕2동 178 일대 7만9676㎡에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97채를 포함해 총 1161채가 세워지며,고덕2동 260 일대 8만7511㎡에도 소형주택 198채를 비롯해 총 1327채의 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435를 재개발하는 ‘청량리8구역 정비구역지정안’도 확정했다.이곳 2만9314㎡ 부지에는 용적률 245.98%，건폐율 15.48% 이하를 적용받은 최고 24층 아파트 7개동 576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또 마포구 염리동 105의 아현뉴타운의 염리5주택재개발 정비구역 8만1426㎡에 아파트 1041채(임대주택 178채 포함)를 짓는 안건도 통과시켰다.장안2동 291의1의 2만3240㎡의 연립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구역에는 소형주택 23채 등 아파트 466채가 지어진다.

을지로3가역 인근 중구 입정동 237에는 지상 24층,지하 5층의 업무용 건물이 들어서며,용산구 동자동 37의 85의 동자동8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에도 지상 27층,지하 7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이 건설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