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인 CT&T가 우회상장을 준비중인 CMS 주가가 회계기준 적용이 문제가 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CMS 주가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70원(14.03%) 하락한 1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CT&T가 회계기준 적용 논란으로 우회상장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0.65% 급락 출발한 뒤 장중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밀리기도 했다. CMS는 지난달 중순 전 경영진의 횡령 혐의로 한달 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실질심사를 열어 퇴출대상에서 CMS를 제외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CT&T는 금융감독원의 잇따른 합병신고서 반려로 최근 네번째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상장법인 일반 회계기준에 따른 지분법 적용이 아닌 중소기업 특례 회계기준을 적용한 재무제표를 제출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CT&T가 우회상장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상장법인 일반 회계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경우 CT&T 순이익은 마이너스가 되는데 순손실이 발생하면 우회상장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