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주체들 간 매매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4포인트(0.04%) 오른 1705.9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711.48까지 올라 171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후 기관과 개인 매도 물량 확대 여파로 점차 오름폭이 줄어든 끝에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간 외국인이 11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586억원, 8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 역시 4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80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137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94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중 일부 종목들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주목된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3포인트(0.15%) 내린 495.23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